1. 영화 소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2006년 10월 25일 우리나라에 개봉된 영화로 16년이 지난 지금에도 많은 사람을 받고 있는 영화이다. 처음 개봉 당시 제목이 특이하고 멋있어서 영화를 봤던 거 같다. 지금 생각해도 참 잘 붙여진 제목이고, 영화에 딱 맞는 제목인 것 같다.
데이빌 플랭클 감독의 영화로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다. 앤 해서웨이가 우라 나라에 얼굴을 알린 결정적인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는 메릴 스트립이 세계적인 유명 패션잡지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 역을 맡았고, 앤 해서웨이가 그녀의 비서 앤드리아 삭스 역을 맡았다. 인물은 가상이지만 패션 디자이너 잡지 등은 실명으로 나온다. 그래서인지 패션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의 소재는 실화를 바탕을 만들어졌다. 로렌 와이스 버거의 소설이 원작인데 그 소설이 로렌 와이스 버거가 실제로 보그 편집장 밑에서 일을 하면서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고 한다. 보통 외국 사람들은 자신의 업무가 아닌 사적인 일은 하지 않고, 근무시간 외엔 일하지 않는 칼퇴근의 이미지가 있었는데, 영화를 보니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열정 패이, 연장근무가 당연시되었던 예전과는 달리,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이 중요시되는 요즘
주인공의 선택이 빛난 영화이다.
2. 등장인물 소개
앤드리아 삭스 (앤 해서웨이)
대학을 졸업하고 저널리스트를 꿈꾸지만 지원하는 회사마다 모두 떨어진 앤드리아는 패션잡지 편집장 비서로 취업을 하게 된다. 1년만 버티고 자신의 꿈인 저널리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였지만 점점 그 일에 적응을 하게 된다. 패션잡지 회사에 일하면서 패션에 관심도 없었지만 겉모습도 점점 세련되게 변하였고, 일 처리 또한 완벽해서 까칠한 상사 미란다의 눈에 들게 된다.
미란다 프리슬리 (메릴 스트립)
패션잡지 런웨이의 편집장이며 회사를 최고의 자리로 끌어올린 공신이다. 날카로운 안목으로 완벽하게 일을 하지만 이는 부하 직원을 닦달하며 이뤄낸 성과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으로 누구에게도 곁을 주지 않는다. 그런 그녀가 무슨 이유에선지 패션에 전혀 관심 없는 앤드리아를 비로서 채용한다.
에밀리 (에밀리 블런트)
미란다의 비서로 앤드리아의 선임이다. 촌스럽운 앤드리아를 무시하고 마음에 들어 하지 않지만 그녀가 그만두면 자신이 다시 그 험난한 시중을 들어야 해서 그녀가 오래 일하길 바란다.
네이트 (애드리언 그레이어)
앤드리아의 남자친구로 요리사이다. 앤드리아가 패션잡지 회사에 들어가면서 자신을 포함한 가까운 사람들에 대해 소원해져 갈등이 생긴다. 그리고 결국 앤드리아와 헤어지게 된다.
나이젤 (스탤리 투치)
런웨이의 중견 간부로 미란다와 오랫동안 함께 일한 사람이다. 전쟁통 같은 패션업계에서 선한 성품을 유지한 그는,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을 싫어한다고 힘들어하는 앤드리아에게 '너는 노력한 게 없고, 징징대고 있는 것이다'라고 직언을 하며 그녀를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다.
3. 결말
앤드리아는 점차 완벽한 일 처리로 성장하여 선배인 에밀리 대신 미란다와 함께 파리 행사에 간다. 에밀리 자리를 대신해 떠나게 된 파리행이라 마음이 좋지 못했지만 앤드리아는 그곳에서도 멋지게 일을 수행하여 미란다는 무사히 파리 패션쇼를 마치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미란다가 사퇴의 압박을 받고 있고, 그녀의 라이벌에게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앤드리아는 미란다가 걱정되어 그녀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려고 하는데 반전이 생긴다.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은 미란다는 오랜 시간 함께 지낸 나이젤을 희생시키면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게 된다. 다음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실망한 앤드리아는 미란다에게 "당신이 나이젤에게 한 짓, 그런 것 전 못해요."라고 따지는데, 미란다는 그녀에게 "너도 이미 했어. 에밀리한테"라는 말을 한다.
그 순간 앤드리아는 점점 변해가는 자심의 모습이 미란다와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행사장에 도착한 앤드리아는 차에서 내려 미란다를 따라가지 않고 행사장의 반대쪽으로 걸어가며 미소를 짓는다. 그때 미란다가 전화를 걸지만, 울리는 핸드폰을 멋지게 분수대에 던져버리며 떠나게 된다.
이후 앤드리아는 자신의 꿈이었던 언론사 저널리스트 면접을 보게 된다. 그때 면접관은 미란다에게서 한 통의 팩스를 받게 된다.
"그녀는 내게 큰 실망을 안겨준 비서다. 하지만 그녀를 채용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더 멍청이이다"
4. 원작 소설과 다른 점
영화는 원작 소설과 등장 인물의 배경에서 다른 점이 많이 있는데, 그중 미란다와 에밀리의 설정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미란다는 원작에서 일, 가정, 사랑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인물로 나왔으나, 영화에서는 가족에 소홀하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이혼을 당하게 된다.
에밀라는 원작에서는 친절하지는 않아도 묵묵히 맡은 일을 해내는 인물이었으나, 영화에서는 감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주변인에게 앤드리아의 험담을 하는 등 성향이 완전히 바뀌게 나온다. 자기 대신 파리 패션쇼에 가는 앤드리아를 시샘이나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망신시키지 않게 제대로 하고 오라며 앤드리아가 가서 입을 옷들까지 세세하게 다 챙겨주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 영화가 소설보다 좋다는 호평이 많이 있었지만, 한 번씩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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