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헬로우 고스트> 줄거리 및 결말
영화는 2010년 12월 22일에 개봉한 차태현, 강예원 주연의 영화이다.
상만(차태현)은 고아로 자라 너무 외로워서 죽는 것이 소원인 남자이다. 그래서 죽기 위해서 여러 번 노력을 하였는데 이상하게도 그럴 때마다 실패를 하고 한다.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하다 실패한 어느 날, 거의 죽다 살아나서인지 갑자기 귀신이 보이기 시작한다. 할아버지 귀신, 골초 아저씨 귀신, 울보 아줌마 귀신, 초등 귀신 이렇게 총 네 명의 귀신으로 그들은 상만의 몸에 빙의하여 이상한 것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그들을 떼어낼 수 있는 방법은 그들이 이승에서 이루지 못한 소원을 이루게 해줘야 하는 것이다. 상만은 울며 겨자 먹기로 결국 하나씩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할아버지 귀신의 소원은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해 있는 옛 친구의 카메라를 찾고 그와 재회하며 돌려주는 것이다. 카메라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경찰서에 증거품으로 들어가 있는 것을 찾아내고 할아버지 귀신과 함께 카메라를 얻는데 성공한다. 호스피스 병동으로 간 상만과 할아버지 귀신은 옛 친구와 재회하며 소원을 이루게 된다. 그때 병원에서 간호사인 연수(강예원)을 만나게 되는데 상만은 첫눈에 반하게 된다.
초등 귀신의 소원은 태권브이를 극장에서 보는 것이다. 상만은 그곳에서 호스피스 병동의 어린 환자를 데리고 태권브이를 보여주러 온 연수와 우연히 재회하게 된다. 그리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그녀에게 호감을 갖게된다. 연수는 전과 다른 상만이 이상하지만 호스피스 환자 아이와도 잘 놀아주는 상만에게 관심을 갖기도 하다.
골초 아저씨 귀신의 소원은 생전에 끌고 다니던 노란색 택시를 타고 바닷가에 가는 것이다. 택시를 찾는 도중에 간호사 연수와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다. 골초 아저씨 귀신에 빙의된 상만은 택시를 운전하고 바닷가에 도착하여 추운 날씨에 물속에 입수를 한다. 그렇게 둘은 물놀이를 하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상만은 무면허 운전으로 경찰서에 오게 된다. 상만은 운전면허증이 없던 것이다. 가족에게 연락하라는 경찰에게 아무도 없다고 말하지만 계속 연락을 하라는 경찰로 인해 상만은 연수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마지막 울보 아줌마 귀신의 소원은 같이 장을 보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식사를 하는 것이다. 같이 식사하면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초대하자는 상만의 제안에 울보 귀신은 연수를 초대하여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한다.
이렇게 여섯은 한자리에서 식사를 하게된다. 상만은 연수에게 귀신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된다. 식사가 끝난 후 상만은 귀신들에게 소원을 들어주었으니 떠나라고 하고 그 자리에는 다시 상만만 남게 된다.
다시 혼자가 된 상만은 다시 자살을 시도하지만 연수가 생각이 나서 이내 그만둔다. 식탁에 앉아있던 상만은 식탁 위에 있는 울보 아줌마가 만들어 놓고 간 김밥을 보고 연수와 함께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 연수에게 간다. 상만과 연수는 김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하게 된다. 그때 김밥을 먹던 연수가 상만에게 질문을 한다.
"어제부터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보통 김밥에는 시금치를 넣잖아요.
그런데 상만씨 김밥에는 미나리가 들어 있더라고요."
"아, 그거요. 그거 우리 엄마가 미나리가 피에 좋다고 늘 시금치 대신 미나리를 넣었거든요."
이때 무언가 번뜩이며 표정이 변하는 상만이다. 맞다. 그 울보 아줌마 귀신이 상만이 엄마였던 것이다!
그러면서 상만의 어린 시절이 나온다. 엄마와 함께 장을 보고, 형과 함께 태권브이 극장 앞에서 서 있고, 아빠의 택시를 타고 가족들과 여행을 가는 모습니다. 이 때 할아버지는 이 기쁜 날을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기념한다. 그리고 즐겁게 여행을 하던 중 트럭과 부딪치며 사고가 나고, 상만을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모두 죽게 된다.
집으로 돌안 상만을 가족들은 기다리고 있었다. 상만은 엄마에게 안겨 함께 가고 싶다고 하지만 엄마는 그런 상만에게 꼭 살라고 한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고 항상 함께라고 얘기하며, 정말 앞으로의 상만 인생에서도 함께하게 된다.
2. 엇갈리는 영화 평가
'아무리 맛있는 짜장면도 너무 늦게 나오면 짜증 난다'
'대개의 한국 영화는 스토리는 괜찮은데 반전이 재미없다. 그러나 이 영화는 반대이다'
마지막 15분을 위해 앞 부분 모든 내용을 미끼로 만들었다는 영화로 불리기도 한다. 영화 초중반은 어디선가 봤음직한 전개인고 중구난방적인 면모가 있으나, 후반의 어마어마한 반전이 그러한 단점마저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하고 감동적이라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전형적인 한국식 신파 영화의 정수로 비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각 잡고 한국식 신파를 했을 때 관객들을 어디까지 울리 수 있을지 실험한 것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신파에 냉담한 관객도 눈물을 흘릴 정도의 영화라는 평도 많다.
3. 영화 밖 뒷이야기
영화 못지않게 재미있는 뒷이야기들이 있다.
주인공인 차태현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내용이 정말 지겨워서 억지로 겨우 꾸역꾸역 읽다가 마지막의 반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영화를 찍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또한 관객들은 영화의 반전이 너무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 개봉 당시 '결말 지킴이 운동'을 관객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비흡연자인 차태현은 흡연 연기로 많이 고생하였는데, 이는 메이킹필름에서 입에 담배를 대자 기침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가볍게 봤다가 눈물 콧물 쏙 빼는 영화입니다.
한 번쯤 가슴 저미게 울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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