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상한 그녀> 소개와 줄거리
'70대 할머니에서 하루아침에 20대 꽃처녀로 돌아간다면?'
영화는 코미디, 판타지 장르의 영화로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의 2014년 1월에 개봉한 영화이다. 개봉 당시 수상한 그녀는 겨울왕국1과 개봉 시기가 비슷하여 많이 밀리는 편이였는데, 그 이후 우리나라 명절 때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많이 알려져 뒤늦게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영화이다.
아들 하나 있는 오말순(나문희)은 아들을 자랑하며 사는 것이 유일한 낙인 보통의 할머니이다.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와 함께 한집에 살고 있다. 며느리와 약간의 트러블이 있던 어느 날 오말순은 자신을 요양원으로 보내려는 가족들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마음이 뒤숭숭한 오말순은 집을 나와 밤길을 걷고 있는데 오묘한 느낌의 '청춘 사진관'을 발견한다. 사진관 입구에는 오드리 헵번의 사진이 걸려 있었는데 오말순은 이곳에서 영정사진을 찍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청춘 사진관에 들어간다. 가족들과의 불화 후 찍는 영정사진이라 마음이 좋지 않은 그녀에게 사진 기사는 "오십 년은 더 젊어 보이게 해드릴게요"라는 말을 한다. 사진을 찍고 버스에 올랐는데 창문에 비치는 자신의 얼굴이 변해 있었다. 정말 50년 젊은 모습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녀는 젊어진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갈 수 없어 박씨(박인환)의 집에서 하숙을 하기로 한다. 박씨는 젊었을 때 그녀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한 사람이다. 현재는 서로 편한 친구 같은 사이이지만 여전히 오말순에게 아가씨라는 호칭을 하용하고 있다. 박씨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고 누구인지 이름을 물어본다. 오말순은 순간 당황하였지만 사진관에 걸려있던 오드리 헵번의 사진의 떠올라 자신을 오두리라고 소개한다.
행동과 말투는 할머니이지만 외모와 체력은 완벽한 20대로 젊어진 오말순은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씩 하게 된다. 그중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던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손자 반지하(진영)이 밴드의 보컬이 된다. 그리고 젊고 멋진 PD 한승우(이진욱)와 썸도 타고 데이트도 하게 된다.
한편 가족들과 박씨는 오말순이 걱정되어 경찰에 신고하고 그녀를 찾으려 한다. 가장 먼저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 사람은 박씨이다. 박씨는 오두리가 오말순을 납치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녀의 웃는 모습을 보고 그녀가 오말순임을 알게 되고 믿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삶을 응원하고 도와주게 된다.
우연히 몸에 상처 난 오말순은 피가 난 자리에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발견한다. 영원할 것 같았던 다시 찾은 젊음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위험한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를 조심하게 된다.
들킬 거 같지만 들키지 않는 그녀의 밴드 공연이 있는 날이다. 손자 반지하가 공연장에 오는 도중에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실려갔다. 상태는 매우 좋지 않고 급하게 수혈을 해야 하는 상태이다. 하지만 반지하의 혈액형은 RH-로 쉽게 구할 수가 없었다. 가족 중에 유일하게 혈액형이 일치하는 사람은 바로 할머니 오말순 뿐이었다. 손자를 살리기 위해 병원을 찾은 오말순은 오두리의 모습이었진만 자신을 알아보는 아들을 만나게 된다. 아들도 그녀의 사정을 알게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수혈을 하면 다시 옛날로 돌아간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었다. 그는 엄마 오말순에게 수혈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을 하지만 그녀는 손자에게 수혈을 해주고 결국 다시 원래의 모습 할머니로 돌아오게 된다.
오말순은 "좋은 꿈을 꿨네. 참말로 재미나고 좋은 꿈이었구먼."이라고 말을 하며 그동안의 일들을 정리한다.
2. 청춘 사진관을 발견한 박씨
그 후로 1년이 지났다. 오말순은 가족들과의 사이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서 다시 되돌아온 삶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한편 박씨는 우연히 길을 가다 '청춘 사진관'을 발견한다. 평소 없었던 사진관이 원래 있었던 거 마냥 있었다. 오말순이 사진을 찍은 날에는 오드리 헵번의 사진이 있었는데, 이날은 제임스 딘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그리고 박씨도 사진관에 들어가 사진을 찍게 된다.
정류장에 서있던 오말순 앞에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온 어느 젊은 남자가 멈춰선다. 그리고 헬멧을 딱 멋는데 너무 멋진 남자(김수현)가 서 있었다. 바로 젊어진 박씨였다. 오말순은 박씨를 알아 보았다. 그리고 박씨의 오토바이 뒷 좌석에 타 함께 간다. 그때 박씨가 "오토바이 기름만 있으면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다."라고 얘기하자 오말순은 얼른 아무 데서 헌혈해서 원래대로 돌아오라고 타박을 하면서 이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된다.
3. 외국으로 최다 리메이크 된 작품
처음 알게된 사실인데 수상한 그녀는 국내 영화 중 해외로 최다 리메이크된 작품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총 8개의 나라에서 리메이크 되어 개봉되었다. 중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에서도 리메이크하였다.
중국(2015) '20세여 다시 한 번'
베트남(2015) '내가 니 할매다'
일본(2016) 한국과 동일한 '수상한 그녀'
태국(2016) '다시 또 스물'
인도네시아(2017) '스위트20'
필리핀(2018) '그 할머니'
인도(2019) 'On! Baby'
현지화를 통한 리메이크로 각 나라의 문화에 맞게 서로 비슷하면서도 조금씩은 다르게 만들어졌는데 그결을 모두 같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많은 나라에 영향을 주었다니 새삼 더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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