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때 무릎이 아프거나, 음식을 만드는데 손가락이 아플때 '혹시 나도 관절염?' 이란 생각에 겁이 나곤 합니다.
관절염은 많은 질병들 중에 노년층이 두려워 하는 질병중에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관절염에 걸릴까봐 염려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번 걸리면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관절염도 그 원인에 따라서 다른 종류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장 많이 알려져있는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관절염이란?
관절염이란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붓과 화끈거리거나 쑤시는 병입니다.
여기에서 관절이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를 말하고, 연골과 관절낭(윤활주머니), 활막, 인대, 근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절염은 관절에 통증이 있다고 모두 관절염이라 할 수는 없고, 관절 통증과 함께 붓거나 열이 통반되어야 관절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관절염의 종류와 특징
관절염은 크게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구분합니다.
▶ 퇴행성 관절염 (Osteoarthritis)
● 원인
: 퇴행성 관절염은 골관절염으로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생기는 관절염입니다.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연골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우리가 가장 흔하게 알고 있는 관절염입니다. 이는 연령의 증가와 관절의 많은 사용, 유전적 요인, 비만, 관절의 외상 및 염증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진단
: 퇴행성 관절염은 병력 분석, 신체검진, 방사선 검사, 뼈 스캔(방사선동위원소를 정맥주사한 후 영상화 하는 검사)이 있습니다.
● 증상
: 가장 흔한 증상은 무릎의 통증으로 특히 계단을 오르낼때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통증은 보통 오전보다 오후에 더 심하게 나타나고, 관절염이 더 심해지게 되면 무릎이 붓고 물이 차며 통증을 하루종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손가락 마디에도 퇴행성 관절염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중년의 여성들에게 특히 많이 나타납니다. 손가락에 퇴행성 관절염이 생겨 손가락 마디가 서서히 굻어지면,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구별을 잘 해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 원인
: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인체 면역계가 관절을 공격하여 생기는 관절염입니다. 관절의 활막에 염증이 생기며 연골과 뼈과 파괴될 수 있습니다.
● 진단
: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류마티스 인자 검사, 일반 혈액검사, 간기능 검사, 신장기능 검사, ESR(적혈구 침각 속도)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 증상
: 초기에는 주로 손가락 마디가 뻣뻣해지는 것입니다. 이는 특히 아침에 일어난 직후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이러한 증상은 1시간 이상 관절을 움직여야지만 뻣뻣한 증상이 풀리기도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생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그 치료방법 또한 다르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두가지의 질환이 서로 다르다 할지라도 조기에 발견을 하여 치료하게 된다면, 훨씬 좋은 예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프면서 '괜찮아 지겠지.'하고 생각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고,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 알맞은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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